RNA ? 내가 정말 모르고 살았구나.. NAT.. 뿌린놈..키운놈.. 먹는놈(3)

키운 놈(들)…

오늘은 두번째 기간인 90년대에 대해 이야기 두번째 편…. 숨은 공로자를 빠뜨리면 안된다.


가끔 나라 이름을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우리가 미국으로 부르는 나라의 공식이름은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그런데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 America에는 분명 중미에 있는 나라들도 있고, 남미도 어엿이 있는데.. 한 나라가 ‘the United States of America”이면 그럼 딴 나라들은 ” the Scattered Ttulguji(떨거지) States of America 아메리카 떨거지국가”들인가? 만일 우리나라가 이름은 “아시아 공화국”이라고 지으면 아시아의 딴 나라들이 뭐라고 할까?

이런 USA를 일본은 “쌀나라”라고 부르고 한국은 “아름다운나라”라고 부른다..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 마음이 참 곱다.

이런 착한 마음은 미생물에게도 적용되나보다… 오늘의 주인공은 “예쁜꼬마선충” ….

이런 아름다운 이름을 붙은 것은 유전학자들이 이녀석을 데리고 한국에 와서 어느 기생충학자(한림대 기생충학 교실의 허선 교수님)에게 이름을 붙여달라고 했는데, 그 기생충학자의 부친이 국문학자여서 두분이 이름을 이렇게 붙여줬다고 한다.  “쌀벌레”가 아니고 “예쁜꼬마벌레”라고 지어 줬으니… 마음씨 이쁘게 쓰는 우리네 조상들 닮았다.  [참고로 C. elegans의 “elegans”는 우리가 흔히 엘레간트하다 혹은 엘레강스 하다고 할 때의 elegance에 해당하는 라틴어라고 한다.]

 

Slide1

 선충(nematode)는 실모양의 벌레라는 뜻으로 선충으로 분류되는 벌레는 수천종에 이른다. 약 40%는 토양에 살고, 40%는 수중에 나머지 10%씩들은 동물이나 식물에 기생하며 산다.

우선 이 꼬마선충은 있을게 다 있는 어엿한 동물이다.  유전자 수만 본다면… 잘났다는 인간에 비해 약간 부족하지만… “인간중에도 좀 모자란 사람들이 있음을 감안한다면” 피장파장이다.  비록 유전체의 크기는 30억개 vs. 1억개로 1/30이지만, 유전자 수는 25,000 대 19,000..

 

Slide1

 또한 몇가지 다른 이유에서도 유전학연구의 모델동물로 아주 좋다.

 

1. 크기가 작지만 현미경으로 관찰하기 좋다.

 큰 녀석이 1mm정도로서 눈으로 보기는 작지만, 좀 배율이 있는 현미경으로 보면 움직이는 것이 잘 보인다.

2. 키우기 쉽다 (먹이).

원래가 토양에서 미생물을 먹고 자라는지라, 실험실 접시에다가 “먹이 – 대장균”만 넣어주면 혼자 잘 자란다.

3. 키우기 쉽다 (이성교제??)

자웅동체-한 개체에 정자와 난자 다 가지고 있는 경우-라서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애기까지 낳는다. 대략 한번에 300쌍둥이 정도.

[참고로 자웅동체의 개체가 대부분이지만, 가끔 수컷들도 있다고 한다]

4. 키우기 쉽다 (빨리 자란다)

아래의 그림에서처럼 22도씨 기준에서 대략 54시간 정도면 알에서부터 성체까지 다 자란다.

C.elegans의 생애 주기

5. 개체를 구성하는 세포들이 잘 알려져 있다

인간들과 같이 복잡하지 않아 다자란 성체를 구성하는 세포수가 잘 알려져 있다. 959개….  그런데 이 959개 가지고 할건 다한다. 돌아다니고, 먹고, 놀고…. 애기까지 낳고….  [수컷 개체의 경우는 1,031개라고 한다… 거시기만드느라 숫자가 많아졌나?] 이렇게 숫자가 작으니 수정체로부터 세포가 분화되어 어떤 역할을 하는 장기에 해당되는지를 족보로 그리기 까지 했다.

C. elegans 세포 계보

그런데도… 유전자 수는 사람과 대략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니…

 

이 “예쁜꼬마선충”의 90년대 활약은 가히 눈부시다고 할 수 있다.

첫 microRNA의 발견을 온 몸으로 밝혀냈고, 첫 siRNA의 발견도 온 몸바쳐 밝혀냈다.  [siRNA 그리고 microRNA에 대해서는 다음 호에 자세히].. 결국 그 전까지만 해도 복사기 역할만 한다던 RNA의 세계에 생명을 불어넣어주고…. 우리가 전혀 몰랐던 RNA의 역할들을 알려주었다.

아마 이 “예쁜꼬마선충”이 없었다면 RNA의 신세계는 열리지 않았거나,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Stanley Crooke가 Chemistry라는 측면에서 NAT분야를 키워냈다면 “예쁜꼬마선충”은 멍청한 사람들의 제한된 “paradigm”을 깨기 위해 온몸으로 “NAT” 와 관련된 새로운 “생물학”을 키워 냈다.

지금 돌이켜 보면 Dr. Paul Zamecnik의 단순한 생각.. 즉 hybridation을 통해서 mRNA의 단백질 생산을 막겠다고 시작한 NAT (초기에는 이름도 촌스러운  anti-sense 한국말로 바꾼다면 “반상식”이라고 해야하나???ㅋㅋㅋ)에 놀라운 자연의 숨은 그림들을 밝혀준 것은 바로 이 “예쁜꼬마선충”이다.

 

그래서 “예쁜꼬마선충”도…… NAT를 키운 놈이다.

 


 

Source: 여기저기 많이 했는데…

1. http://www.kormb.or.kr/home/kor/Newsletter/Files/20120127/120127_162446274.pdf

2. http://soldier122.egloos.com/v/297177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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