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명과학 업계 VC의 각광받는 모델 EIR

오늘 여러 뉴스들에서 Atlas Venture가 주도되어 $17백만불 시리즈 A를 마친  Quartet Medicine이라는 회사가 주목받고 있다.

회사를 간략히 파악해 보니 이렇다.

  • 회사명: Quartet Medicine (미국 보스톤 소재)
  • 설립: 2013년 말
  • 홈페이지: http://www.quartetmedicine.com (그냥 초기 화면 한페이지 밖에 없다)
  • 질환분야: BH4 (tetrahydrobiopterin, BH4)조절을 통한 만성통증과 염증분야 치료제
  • 개발단계: 전임상 전단계
  • 대표이사: Kevin Pojasek  (아래 참고)
  • 이사회의장 : Bruce Booth

FierceBiotech에서는 Atlas가 투자하는 회사에 Pfizer와 Novartis가 각각의 Corporate VC를 통해 같이 투자한다는데 촛점을 맞춘 제목이다.

Pfizer, Novartis chip in on $17M round for an Atlas upstart focused on pain 화이자, 노바티스.. 아틀라스의 통증분야 전문 신생바이오 벤처의 $17백만불 자금조달에 참여하다.

하지만 회사의 보도자료를 보면 주인공은 Atlas Venture이다.

Quartet Medicine Launches with $17 Million Series A Financing  쿼텟 메디신 $17백만불 시리즈  A 자금과 함께 출발

Company to explore broad applications for modulators of tetrahydrobiopterin (BH4) synthesis in the treatment of chronic pain and inflammation   회사는 BH4 조절제를 만성통증과 염증분야에 다양하게 응용하고자 한다. 

 

몇가지를 종합해서 보면 이야기는 이렇게 된다.

 

Atlas Venture의EIR (Entrepreneur-in-residence, 거주창업자)로 있던 케빈 포자섹 박사 (Dr. Keven Pojasek)은 2013년 말경에 통증분야의 전문가 2명과 함께 Quartet Medicine이라는 회사를 설립한다.

여기서 EIR (Entrepreneur-in-residence, 거주창업자)는 미국 VC업계에서 꽤나 잘 정착된 제도인데, 주로 과학적 전문성이 있고, 자신의 새로운 벤처를 하려는 사람이 특정 VC와 협력하는 형태이다. 구체적인 예는 필자가 전에 썼던 “80조짜리 바이오벤처가 1인 회사에게 기술이전을?…” 을 한번 참고하면 좋다.

Kevin-Pojasek-Headshot-200x2402Kevin is president, chief operating officer, and co-founder of Quartet Medicine and chief operating officer of Annovation Biopharma. Prior to joining Atlas, Kevin spent ten years in executive leadership and research and development roles in venture-backed startups, most recently serving as vice president of corporate development at Kala Pharmaceuticals.

Kevin 과 함께 회사의 공동설립자로 참여한 사람은 두명으로 아래와 같다.

  • Clifford Woolf, MD, Harvard Medical School and Boston Children’s Hospital
  • Kai John, Ecole Polytechnique, Federale de Lausanne

그래서 회사 홈페이지에는 아래와 같이 소개되어 있다.

Quartet was founded by scientists at Boston Children’s Hospital and École Polytechnique Fédérale de Lausanne (EPFL) in Switzerland in conjunction with Atlas Venture.

퀘텟은 보스톤소아병원과 스위스 EPFL 과학작들이 Atlas Venture와 협력해서 설립되었다.

그래서 회사의 이사회 의장 (우리로 하면 보통 회장 Chairperson으로 번역하지만, 어감은 국내와는 좀 다르다)이  Atlas Ventue의 스타 벤처캐피탈리스트인 Bruce Booth가 맡고 있는 것이다.

 

Atlas Venture는 EIR 제도를 통해서 이번 주에만 4개의 회사의 출범 (설립이라는 개념보다는 자금조달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시켰다.

우넘 Unum : Antibody-Coupled T cell Receptor (ACTR) 기술을 이용한 세포기반 면역항암 요법.

자세한 내용은 ” 면역항암분야(Immuno-Oncology) 개요와 관전포인트들(7)” 을 참고. Fierce Biotech의 관련뉴스는 여기

레이즈 Raze : 세포의 동화작용(anabolic pathway)를 조절하여 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 2013년말에 설립됨. 최근 $24백만불을 모으는데, Atlas Venture가 주도하였고,  Novartis, MPM Capital Management, MS Ventures, Partners Innovation Fund, Astellas Venture Management 가 투자에 참여함.  이 회사는  Atlas Venture의 EIR이던 Adam Friedman (이 사람의 경력은 LinkedIn을 참고) 이 창업을 주도. 자세한 내용은 FierceBiotech의 뉴스 (여기)를 참고.

바이씨클(자전거) Bicycle : bicycle peptide drug conjugate (자전거펩타이드 약물 중합체) 기술을 이용하여 항체보다 100배 작은 크기로 항체와 유사한 결합력과 특이성으로 약물을 전달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scientific founder 가 Sir Greg Winter 그렉 윈터 경으로 Cambridge Antibody Technology (아스트라제네카에 인수), Domantis(GlaxoSmithKline에 인수) 등을 설립한 사람이다.  Atlas가 주도하고 Novartis Ventue Fund, GlaxoSmithKline의 SR One 그리고 일본제약사의 VC인 Astellas Venture Management가 총 $32백만불 자금조달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FierceBiotech의 뉴스 (여기)를 참고.

이렇듯  Atlas Venture는 회사 내의 정직원에 해당하는 Venture capitalist 들 숫자만큼의 Venture Partners/EIR들이 함께 일하면서 아래와 같은 특징적 투자모델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IR  들의 경력은 여기를 보면 대략 짐작이 감.

  • 기획 창업 [EIR들과 협력하여 유망 분야를 선도하는 과학자들을 모아 회사를 설립한다.

[우리나라 부동산업계의 “기획부동산”을 생각하면 쉬울 듯… 주제 잡고, 선수들 모으고, 자금 setting하고..]

  • 설립 후 준비 작업을 거쳐서 다른  VC들을 동참시켜서 Series A를 해서 본격적인 회사 연구개발을 한다
  • EIR이 나중에 회사의 대표가 되거나 Atlas의 Venture Partner가 되어 해당 회사로부터 나오는 수익을 공유한다.
  • 대부분의 경우 설립한 회사들은 virtual 혹은 lean organization으로 운영한다.

 

미국 VC들도 2000년초반까지는 창업자들이 회사를 설립한 후 투자를 검토하는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꽤 많은 회사들이 설립시부터 깊이 관여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바로 이런 흐름을 주고 하고 있는 VC가 Atlas이다. 물론 The Third Rock  같은 곳도 비슷하게 주도하고 있다.

이런 모델은 사실 VC들 뿐만 아니라 VC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과학적으로 깊이가 있으면서 창업, 혹은 바이오텍 운영의 know-how가 있는 기업가 정신 충만한 EIR들 없으면 안된다. EIR들은 대부분 제약/바이오 출신들이다.

국내  VC업계와 제약/바이오 업계가 아직은 경험을 축적해 가는 과정이기에 당당은 어런 모델이 쉽지 않겠지만,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이러한 VC-EIR의 협력 모델이 나올 것이라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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