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팜 기고] 제약바이오업계서 ‘사냥꾼과 농부’의 모델

2017년 5월 15일 데일리팜 기고문

 

4월11일 KPAC(Korea Pharma Association Conference)행사에서 산학협력에 대한 다국적제약사 임원들과 국내 연구진들간의 발표와 패널 토론이 있었다.

그 중에서 한 다국적 제약회사는 한국 제약사와 큰 규모의 제휴를 체결했는데, 산학협력과 관련해 매우 재미있는 비유를 제시했다.

바로 ‘사냥꾼과 농부’ 모델이다.

과거 다국적 제약사들은 사업개발 전문인력들을 통해 주요 지역들의 개발단계 물질들을 탐지·포착(scouting)하고 적절한 조건에 계약을 체결(transaction)한 후에 내부개발팀을 통해 개발(development)하는 방식으로 일을 했다. 기회 포착의 기능을 하는 스카우트들은 내부 기준에 맞지 않는 기회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이러한 모델로 일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개발단계의 계약은 여전히 그러하다. 하지만 점점 개발 단계, 특히 후기 개발 단계 자산에 대한 사업개발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거래비용이 증가하면서 전임상 단계 혹은 개발후보물질 전 단계의 기회들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있다. 이 경우 아직 본격적 개발을 위해 탐색할 일들이 많으므로 계약 후의 제휴 관리(alliance management)의 기능이 매우 중요해진다.

여기에 더해서, 최근에는 대학들과의 협력이 증가하면서 ‘농부’가 되기로 작정하고 있다. 아직 가시적인 기회가 없더라도 잠재력을 보고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때로는 지도를 해주기도 하고 혹은 내부 자원을 조건없이 공유하기도 한다.

‘사냥꾼’이 ‘농부’가 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관계성의 강화와 생태계의 일원으로 참여 및 기여하는 것이다. 몇몇 다국적 제약사들이 초기단계의 바이오텍들과 접촉점 강화를 통하여 기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인큐베이터를 시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가 존슨앤존슨이다. 과거 존슨앤존슨은 초기 연구는 거의 하지 않고 후기 개발단계에서 실시권을 사는 모델(사냥꾼 모델)을 주로 하는 대표적인 회사였는데 2012년부터 JLABS라는 인큐베이터를 샌디에고에 시작했고 그 후 보스톤, 샌프란시스코, 토론토, 휴스턴 등에도 JLABS를 통한 인큐베이터 사업을 늘리고 있다.

1인용 책상, 1인용 실험대같은 소규모부터 조금 큰 규모까지의 회사들을 수용하면서, 자문을 해주고, 때로는 자금조달도 도와주고 필요하면 자사의 전문가를 연결해주어서 기술적 협력을 하게 한다. 자사와 반드시 협력해야 한다는 조건도 없다. 2년이내에 졸업을 해야 하는데 현재는 약 130여개 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입주할 때 자사와의 협력을 조건으로 강요하지도 않는다. 얼굴을 보다보면 당연히 좋은 협력기회가 늘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입주시에 과학적인 검증은 꼼꼼하게 한다.

이렇게 물리적으로 인큐베이션을 통해 ‘농부’로서의 역할을 하는 회사들도 있지만, 다수의 회사들은 조금 느슨한 방식으로 ‘농부’로 변신하려고 노력한다. 과학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곳(hot spot)에서 주기적으로 네트워킹 리셉션을 개최하여 그 지역의 과학계와의 연결을 시도한다. 당장 안건이 없더라도, 자신들이 얼마나 좋은 “마을의 구성원”인지를 알리고 안면을 튼다.

반가운 것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한국에서도 ‘마을의 구성원’으로 스스로를 자리매김하기 위한 활동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실무진 뿐 아니라 경영진들의 방문이 잦아지고 있고 ‘계약날인’과 같은 이벤트가 없더라도 잠재적 협력자들과의 접촉을 늘려나가고 있다.

한편,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유사한 네트워킹 리셉션과 같은 행사를 시작하고 있는 회사들도 눈에 띈다. 이번 바이오코리아에서는 행사주최측이 아닌 기업에서 별도로 주최하는 리셉션도 열렸다. 아쉽게도 전통제약사들과는 조금 거리가 회사들이지만, 업계의 다양한 참여자들과의 격의없는 접촉을 통해 인재들을 파악하고 잠재적인 고객들을 미리 미리 알아두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마침내 한국제약바이오 생태계도 그 동안의 고립적 모습에서 벗어나 전세계 생태계에 연결되고 성숙하여 가고 있다는 좋은 징조들이다. 꽤나 긴 ‘보이지 않는 성장기’를 마치고 조금씩 가시적인 성장기로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된다.

우리 스스로보다 먼저 해외의 다국적제약사들이 한국 초기단계의 과학들을 알아보고 관심을 보이고, ‘마을의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오랫동안 마을에 살았던 터줏대감들에게 아쉬움이 있다. 이제 국내의 제약회사들도 ‘사냥꾼’ 모델에서 ‘농부’ 모델로 생태계 속에서 함께 성장해 나가려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한국 제약바이오에게 중국은 무엇인가

본 글은 데일리팜에 2016년 7월 12일자로 게재된 기고문이다.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14171&keyWord=%C0%CC%C1%A4%B1%D4%20%C1%DF%B1%B9

 

‘한미약품, CJ헬스케어, 제넥신, 파맵신, 레고켐
자이랩(Zai Lab), 뤄신(Luoxin), 태슬리(Tasly), 3SBio, 푸싱(Fuson)제약….’

한국을 대표하는 신약연구개발회사들과 최근 1년 사이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중국 제약바이오회사들이다.

우리는 화이자, 노바티스, 로슈, 다케다 등 서양 및 일본 대형제약회사들이나 길리아드, 암젠, 리제너론 등 대형 바이오텍회사들 그리고 주노와 같은 떠오르는 미국 바이오텍회사들의 이름을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중국의 상위 제약회사나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바이오텍 회사들의 이름은 생소하기만 하다.

2010년 IMS의 시장예측에 의하면 2020년에는 중국이 세계에서 두번째 큰 제약시장이며, 2009~13년 전세계 제약바이오산업 성장의 29%가 중국 시장 성장에 기인한다고 한다.

실제 2004년 125억달러 (한국보다 약간 큰 규모)이던 의약품 시장은 2011년 669억 달러고 상장했고 2014년에는 1000억달러를 넘었다.

중국의 1위 제약회사인 시노팜은 2013년 매출이 이미 275억불이다. 물론 제네릭 중심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3.7% 밖에 되지는 않지만, 이미 그 규모는 10억불이다. 국내 상위 제약사 매출액 규모의 영업이익을 누리고 있다.

중국을 다시 보고 자세히 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최근 몇가지 주목할 만한 사항들을 나열해 본다.

첫째, 중국은 이미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이다. 아직은 저가 중심의 의약품들이 대부분의 시장을 형성하지만, 고가약들의 성장속도도 만만치 않다.

둘째, 다국적제약회사들의 중국 연구소 및 생산시설 확보와 더불어, 중국 바이오텍 회사들을 중심으로 해외 인재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또한, 중국에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나 바이오텍 회사들에는 중국인들 외에도 서양인들도 꽤 많이 일하고 있어서 매우 국제화된 인재풀을 형성하고 있다.

셋째, 자본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있다. 이를 상징하는 사건들은 최근 중국 바이오텍 회사들의 자금조달 규모이다. 설립 후 첫 자금조달인 Series A단계에서 CStone 파마는 1억5000만불(약 1600억원)을 조달하였다. Hua Medicine도 이미 자금조달 규모가 1억2000만불이 넘는다. 우리가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나 일어날 법한 자금조달 규모가, 우리가 아직은 우리보다 뒤에 있다고 생각하는 중국에서 요즘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넷째, 다양한 국제화 시도이다. 상위제약사들 중에서 Jiangsu Hengrui Medicine은 해외 투자그룹과 HR Bio Holdings Limited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미국 프린스턴에 Hengrui Therapeutics라는 바이오벤처를 설립하고 이미 1억불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다른 모델로는 WuXi Ventures를 빼 놓을 수 없다. WuXi AppTec의 CVC(Corporate Venture Capital)로 최근 뉴스가 되는 서양 바이오텍들에 자주 등장하는 투자가로 자리매김을 했다. 물론 수익률도 높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아는 Juno, 23andMe, Foundation Medicine 뿐 아니고 위에 소개된 Hua Medicines, CStone Pharmaceuticals, 그리고 BeiGene 등이 있다. 최근에 한미벤처스가 설립되었지만, 자금의 규모를 보면 WuXi Ventures(우리가 흔히들 CMO라고 낮게 보는 회사의 CVC) 보다 크다고 할 수 없다. 전문인력만도 이미 10여명이 넘는 큰 규모의 CVC이다.

이러한 중국은 이제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제 제약바이오 산업에 기회이자 위협이다.

우선 제품개발 측면에서 기획단계부터 중국에서 개발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중국은 아직도 약사규정이 ICH 규정과 다른 면이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반영하여 실험해야만 시간을 아낄 수 있다.(대표적으로 IND시에 원재와 완제의 3배치에 대한 안정성을 확인하여야 한다.) 한국이나 미국에서 개발을 진행하다가 중국을 생각하면 IND준비부터 다시 해야 하므로 금쪽같은 특허시간 몇 년이 날아가 버린다.

둘째는 투자자로서 중국이다. 특히 한국바이오텍이나 중소 제약회사들에게는 큰 기회이다. 얼마 전에 중국 상위제약회사가 국내 제약 바이오벤처를 2000억대 인수규모로 알아본다는 소문이 돌았다. 단순한 소문은 아닌 듯하다. 중국은 이제 한국 제약회사나 바이오텍 회사의 의미있는 투자자 혹은 인수자가 될 수 있다. 향후 중국 진출을 고려해서라도 초기부터 투자가 계획을 세울 때 중국을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 필자는 5년 내에 국내 지명도 있는 제약회사나 바이오텍이 중국 상위 제약사들이나 PE (Private Equity)회사에 인수되었다는 소식을 듣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셋째는 투자처로서 중국이다. 국내 창업투자사들이 중국 투자를 시작한지도 10년가까이 된다. 중국은 모든 방면에서 성장하는 시장이다. 제품도 성장하고, 기업도 성장한다. 국내의 조금 앞선 바이오텍 투자 경험과 자본시장 경험을 살린다면 좋은 투자처를 찾을 수 있다. 또한 국내 제약사들과의 협업도 가능하다. 단순히 국내 VC들만 관심 가질 것이 아니고 국내 제약사들도 VC의 출자자로 참여함을 통해서 중국과의 사업기회를 옅보는 것도 필요하다.

중국은 한국 제약바이오텍에 선택사항이 아니다. 이제는 전략과 실행 양 측면에서 필수고려사항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지역 시장의 변화가 스위스 제약기업들이 유럽시장을 발판으로 세계적인 제약기업으로 성장했던 것과 같이 한국 제약바이오에게도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잘 활용한다면 말이다.

제2의 한미약품 찾아라…제약한류 향한 `글로벌 탐색전`

2016년 1월 20일자로 매경에 실린 JPM2016 견문록을 공유한다.

 

[Medicine] 제2의 한미약품 찾아라…제약한류 향한 `글로벌 탐색전`

다국적社·투자자 1만명 몰려 450차례 발표
즉석 투자미팅 열기…야외 계단까지 `가득`

■ 세계최대 헬스케어 행사 `JP모건 콘퍼런스` 가보니

매년 미국에서는 산업계 동향을 전망해볼 수 있는 3개의 주요한 행사가 열린다. 그중 2개는 일반 사람들에게도 너무 많이 알려진 IT·전자 업계 최대 전시회로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onsumer Electronics Show·CES)와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그것이다. 일반 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올해도 이 콘퍼런스가 11~1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서 한국은 늘 주변인 신세였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좀 달랐다. 지난해 한미약품이 이룩한 8조원 규모의 기술 수출 덕이다.

행사가 마무리돼 가던 13일 밤 샌프란시스코 유니언스퀘어 근처 한식당에서 한국인 참여자들의 `번개 모임`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이병건 녹십자홀딩스 사장, 이동훈 동아홀딩스 부사장,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사장, 김용주 레고켐 사장, 유진산 파맵신 사장, 김규돈 제넥신 부사장 등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대표들이 모두 모였다. 모두가 흥분돼 있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위상 변화를 현장에서 직접 느꼈기 때문이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올해로 34번째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CES와 대조가 된다.

일단 볼거리가 거의 없다. 행사장은 샌프란시스코 금융가 근처 웨스틴 샌프란시스 호텔로 경비들이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만 들여보낸다. 안에 들어가도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없다.

하지만 전 세계의 다국적 제약사, 대형 바이오텍, 바이오산업 투자자들에게는 1년 중 가장 큰 행사다. 이곳에서 한 해 농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미약품이 기술 수출 성과를 이룬 것도 이 행사가 시작이었다. 올해에만 모두 1만명이 참여했다. 6개의 발표장에서 30분 단위로 발표가 이루어지는데 올해에는 450개 회사가 발표했다. 수많은 연구 성과 중에서 사전에 선택된 발표이기 때문에 대부분 의미가 크다. 발표 소리는 외부로 들리지 않지만 발표장 내부의 열기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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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행사장 밖에서 즉석 미팅을 하고 있다.

 

 

발표가 끝나면 행사장 여기저기서 즉석 개별 미팅이 열린다. 대부분 발표 내용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과의 미팅이다. 지난해에만 1만여 개의 개별 미팅이 있었다니 현기증이 날 정도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미팅 장소가 없어서 야외 유니언스퀘어 계단에 쭈그려 앉아 기업의 사장·부사장들이 미팅을 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다. 다국적 제약사들은 행사장 주변 호텔 몇 개 층을 통째로 빌려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수많은 일대일 미팅을 한다.

보통 대형 제약사들은 수십 명에서 많게는 100여 명까지 참여해 작은 팀들로 나뉘어 이 기간 중 바이오벤처들과의 일대일 미팅을 수천 개 정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만난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개발 부사장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저녁까지 30분 혹은 45분 단위로 매일 20개 정도씩 총 100여 개의 개별 미팅을 직접 했다고 한다. 아시아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한국 한미약품 등 5개 회사, 중국에서는 3S바이오 등 8개 회사, 인도는 닥터레디스 등 5개 회사가 발표했다. JP모건 콘퍼런스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자신감이다. 필자는 2000년부터 매년 이 행사에 참석했는데 당시에는 동양인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서 일본 사람들과만 마주쳐도 반가웠다. 그런데 올해에는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 참석자만 200명이 넘었다.

이관순 사장은 몇 년 전 처음 JP모건 콘퍼런스에 참가해서 다국적 제약사들의 베이스캠프 이곳저곳을 찾아다닐 때를 즐거운 추억담으로 얘기했다. 이제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나서서 한국 기업의 연구 성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16 행사가 열린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의 제약·바이오 업계 대표 선수들은 한국 제약·바이오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자정이 넘도록 의견을 나누고 뜻을 모았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2016년도 사업개발 파트너링 행사 일정

2016년도가 밝았다. 한해의 다양한 바이오 관련 파트너링 행사를 한번 정리해 보았다.

아무래도 첫 반기에 집중해서 있다. 여름에 놀러가야하니까 그 전에 끝내 놓는게…… 행사별 일정과 장소, 그리고 링크를 정리해 놓았다.

좀 시간이 있으면 행사별 장단점 등을 기술할 수 있으니 일단은 이정도만 하기로…… 그리고 아래의 다른 블로그 참고..

 

 

Slide1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 Jan 11-14, San Francisco

Biotech Showcase

BIO CEO & Investor Conference

BIO Asia International Conference

BIO KOREA

BIO Europe Spring

ChinaBio Partnering Forum

BIO International Convention

Jefferies 2016 Healthcare Conference,

BioJapan

BIO Investor Forum

BIO-Europe

  • November 7-9, Cologne, Germany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2017

  • Jan 9-13, San Francisco

 

2015년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기간을 마치고..

해다마 신년 벽두에 전세게 제약바이오 업계의 가장 큰 행사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다.

원래는  Hambrecht & Quist 라는 기술주전문 투자은행에서 바이오분야의 주요 회사들을 기관투자가 등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행사였던 H&Q Healthcare Conference로 시작되었다가, H&Q가 Chase에 인수되고 최종적으로 JP Morgan Chase로 바뀌면서 지금은 이름이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로 바뀌었다.

행사는  JP Morgan에서 커버하는 전세계 제약, 바이오 상장 주식들을 중심으로 하고, 유망한 비상장기업들을 선별하여 초청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주식 기관투자가들을 초대해서  The Westin St. Francis라는 유니언광장(Union Square)  옆에 있는 호텔에서 진행된다. 단, 이 행사의 참석자들은 주최측의 초대를 받은 회사 관계자들만으로 제한된다. 따라서 돈내고 신청한다고 본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매해 둘째 주 정도에 시작되는데 올해는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었다.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서는 주요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C-level (CEO 혹은 COO)들이 발표를 하기 때문에 대부분 빅파마들의 최고위층이 총 출동한다고 보면된다. 여기에 유망한 상장회사들의 C-level들도 총 출동하고…. 이에 따라, 이 회사들과 만나고 싶어하는 수많은 회사 관계자들이 모이게 된다.

이에 따라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행사장 주변으로 유니언광장 옆에 있는 많은 호텔들에..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VC들 그리고 대형바이오텍 회사들이 호텔 공간을 빌려서 다양한 회사들과 1:1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행사장 주변의 호텔들과 제약사들

결국 JP Morgan에 간다고 하면 실제 Healthcare Conference에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 기간 중에 제약사들 및 바이오벤처들과의 미팅을 하기 위해 유니언 광장 주변을 돌아다니는 경우가 상당수이다.

사실 필자도 투자 쪽은 아니기에 현재까지는 유니언광장 주변을 멤도는 “앵벌이”이다.

미팅은 개별 회사들과의 접촉을 통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전혀 연결이 안 된 회사들과 미팅을 만들어서 일정을 잡는다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기에 처음부터 무턱대로  JP Morgan 행사에 가는 것보다는 그 전해에 BIO 나 BioEurope등에서 접촉을 한 후에 1월에 미팅을 위해   JP Morgan 행사기간 중 만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기간 중에는 대부분의 전세계 내노라는 회사들 혹은 투자가들이 샌프란시스코의 유니언 광장 주변에 다 모이기 때문에 길가다가 아는 사람 만나기도 쉽다.  업계에서 일하면서 친구들 만나는 재미라고나 할까.

올해 JPM에서 발표한 회사들은 아래의 link 를 가면 하나하나 확인해 볼수 있다.

http://jpmorgan.metameetings.com/confbook/healthcare15/ondemand.html

각 회사별로 30분 정도 -큰 회사나 작은회사 상관없이- 발표하고, 그 발표  audio를 webcast해주므로 안방에 앉아서도 매우 좋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가 매해의 업계 전망을 가늠케 하는 행사이기에 다양한 블로그에서 중걔를 해주는데 아래의 site가면 일자별로 혹은 관심사별로 스케치를 해두었다..

발표자료들

올해 발표한 회사들 중에 분야별 크기별로 나누어서 필자가 발표자료를 별도로 확보한 회사들은 아래와 같다.

(Audio webcast를 들으려면 아래의  link로 가서 회사를 검색하면 된다.

http://jpmorgan.metameetings.com/confbook/healthcare15/home.php

1. 10대 다국적 제약회사 (일부는 PT자료 못구함)

Novartis, Roche, Sanofi, Pfizer,GSKMerck & Co.., AstraZeneca, Eli Lilly, AbbVie, Abbott, Amgen, Gilead, BayerJ&J

2. CAR-T 회사

Juno, Kite Pharma, Bluebird

3.  Commercial stage 바이오벤처들…

– BiogenIdecCelgeneBioMarin PharmaceuticalVertex,

4. 기타 필자가 관심두고 보는 회사들.

– AblynxAgilentAtaraClovis OncologyGenmabIncytePharmacycicsPTCSarepta

5. 한국 회사들.

한미, 씨젠: 아쉽게도 오디오 webcast는 없고, 발표자료는 볼수 있음.

– 녹십자, 셀트리온, 삼성바이올로직스: 박표자료/오디오 webcast 없음

이 기간 중에 유니언광장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다른 기관에서 주최하는 초기 기업들 파트너링 중심의 행사가 하나 더 있다.

 Biotech Showcase 2015

국내의 제약회사들과 바이오텍 회사들이 초기단계 기업들의 제품도입이나, 제휴를 위해서 꽤 많이 이 행사에 참석했었다. 모두다 유니언 광장 근처이기에 오고가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다. 올해는 200여개의 회사들이 발표를 했다고 하니… 한자리에 앉아서 기술동향을 파악하려면 이 곳이 더 좋다.

국내 모든 바이오업계 분들의 힘찬 2015년 출발이 되었길 기대한다.^^

기반기술 확립 과정에서의 눈물과 첫 결실 (올리패스의 사례)

본글은 KDDF 12월호 소식지에 나간 필자의 기고문이다.
2014년 10월 말에 국내 바이오업계에 그리 알려지지 않은 뉴스가 해외 매체들을 통해 나갔다.

OliPass announces a worldwide discovery alliance with Bristol-Myers Squibb for PNA based therapeutics
(http://www.prnewswire.com/news-releases/olipass-announces-a-worldwide-discovery-alliance-with-bristol-myers-squibb-for-pna-based-therapeutics-211287021.html)

필자는 2013년 3월부터 올리패스 기술의 기술이전 (Licensing)을 위한 사업개발 자문으로 참여하면서 관심있는 다국적제약회사들을 발굴하고, 협의 및 협상을 하고, 그리고 최종적으로 계약서를 마무리하는  일련의 과정을 올리패스와 함께 진행하면서 더욱 더 올리패스의 기술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의 초기단계에서 이제 다국적제약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본격적인 기술의 성숙을 보고 있으면서 참으로 뿌듯하고, 보람을 느끼며, 그 내용과 과정에 대해 간략하게 나누고자 한다.

보도자료의 내용으로 보면 그 제휴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PNA(Peptide Nucleic Acid,펩타이드 핵산) 기술 기반한 안티센스 업체인 올리패스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여 올리패스 기반기술을 이용하여 다수의 표적에 대한 치료제를 발굴하고 개발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2)  BMS는 이에 대한 댓가로 업프런티 지급, 마일스톤과 추후 제품에 대한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3)  그리고 이러한 올리스패의 기술은 세포흡수성이 매우 뛰어나고, 별도의 제형의 도움이 없이도 매우 낮은 용량에서 약효를 보인다고도 설명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재무조건에서의 구체적인 숫자는 명시되지 않았다.

1올리패스는 2006년 11월에 씨티아이 바이오 (CTI BIO)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설립초기부터 안티센스나 RNA간섭현상과 같은 핵산기반 치료제들의 가장 큰 기술적 난제로 여겨지고 있는 세포투과성 개선을 목표로 기반기술을 확립하였다.

2006년말 설립부터 3년전까지 거의 5년간을, 자금난과 인력난에 늘 시달리며  막 석사를 마친 연구원들 몇명을 데리고 교육을 시키면서 동시에 본인이 직접 실험을 하며 연구를 했다고 한다.  초기에 기술을 믿고 투자한 CKD창투 등 일부창투가 있었지만,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았다.

그후 2012년 전략적투자와 함께 본격적인 창투사 투자를 받았고,  작년부터 시작한 사업개발의 활동의 첫 결실로 올해 10월 핵산기반 치료제를 꽤 오랜기간 연구해온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 )의 까다로운 기술 평가를 거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할 수 있었다.

현재는 경기도 수원시 광교테크노밸리내에 입주하고 있으면 30명의 직원들 (대부분 연구원들)이 일하고 있다.

과연 올리패스가 이번에 비엠에스와 계약한 기술은 어떤 기술일까?

질환의 원인 혹은 주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 mRNA로부터 만들어지기 전에 mRNA상에 상보적인 짧은 유전자 조각으로 결합시켜서 단백질 생산과정을 막아보자는 간단한 아이디어가 1980년대 초에 제안된 안티센스 기술의 시작이었다. 그 후 외부에서 주입되는 유전자 조각에 의한 RNA간섭현상 (RNA interference)이 발견되고 또한 마이크로RNA까지 밝혀지면서 mRNA의 기능조절을 통한 치료제 개발은 폭발적인 관심과 함께 엄청난 속도로 새로운 생물학적 지식이 축적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제를 뒷받침할 만한 물질의 화학적 측면을 보면 사실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큰 진전은 없었다.

아래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DNA나 RNA 자체는 세포안의 핵산가수분해효소들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포스페이트의 산소원자를 인산(S)으로 치환한 포스포로싸이오에이트(phosphorothioate) 구조를 골격으로 유지하면서 라이보즈 고리의 2번 위치에 변형을 가해서 물성이나 결합력을 개선하려고 시도하였다.  대부분의 핵산기반치료제 회사들이 ISIS가 1980년대부터 개발한 이러한 핵산화학을 기반으로 핵산기반치료제(Nucleic acid-based Therapy, NAT)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게 현재까지의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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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는 포스페이트 골격이 아닌 펩타이드 결합을 골격으로 하는 핵산인 펩타이드핵산 (Peptide Nucleic Acid, PNA) 기술을 기반하고 있다. 물론 PNA자체도 알려진 지 20년이 넘었고, 세포 안으로 흡수가 잘 안되는 단점이 있다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인데, 올리패스는 핵산의 분자구조 자체를 변형하여 (아래의 그림 참고) 상보적인 염기서열과의 결합력을 높이면서,세포투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올리패스의 PNA기반 기술은 mRNA의 조절 그리고  마이크로RNA의 조절 등 RNA의 기능조절 관련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고,  뛰어난 세포투과성으로 인해 매우 다양한 장기/기관에 분포가 될 수 있다. 또한, 그 유효 농도가 현재 나와 있는 어떠한 핵산기반 기술보다 낮아서 향후 원가측면에서도 매우 장점이 있다.

2013년 3월 사업개발자문으로 회사와 일을 시작하면서 기술에 대한 소개를 위해 개인적인 네트워크와 함께 BIO2013, BioEurope, 그리고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등을 통해 다양한 회사들을 접촉하였다.

시카고에서 개최된 BIO 2013이 올리패스의 기술을 다국적 제약회사들에 소개하는 첫 무대였다.  당시 핵심 메시지를 두가지로 하고, 자료를 준비하였다.

1) 기존의 핵산기반치료제들이 사용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화학적 구조의 기반기술이다.
2) 기존 약물들이 전임상 시험동물 모델에서 수~수십 mg/kg의 복용량에서 약효를 보였지만, 개선된 세포 투과성으로 인해  수~수십 ng/kg으로 약효를 보였다.

주로 첫 미팅의 표적들은 다국적 제약회사들로 잡았다. 특히 오랜 기간 siRNA나 안티센스 분야에 투자했던 Roche, Sanofi 그리고 BMS 등을 주요 잠재고객으로 삼았다.   또한 이 회사들의 사업개발 담당자들이 필자와 오랜 기간 알고 지낸 터라 핵심인력들과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변형된 핵산을 가진 PNA를 이용한 바이오텍 회사들이 그 동안 전무하였고, 2013년 후반부터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다시 핵산기반 치료제 분야에 대한 관심이 점증하였고, 동물모델에서의 약효가 매우 낮은 점이 매우 좋은 매력포인트여서 다수의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기밀유지계약서를 맺고 기술적 검토를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러 회사들이 다만 “믿기에는 너무 실험결과가 좋다”는 말로 표현하였듯이, 개선된 세포투과성과 독특한 작용기전이고, 약물의 개발단계가 아직 본격적인 전임상을 시작할 단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머뭇거릴 때 몇개의 회사들에게 “시료제공계약서 Material Transfer Agreement” 하에서 직접 실험해 볼것을 제안하였다.  아무래도 다국적제약회사들이 직접 몇가지 실험을 해서 긍정적인 결과들을 얻으면 과학적 신뢰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현재까지 올리패스의 변형된 핵산을 기반한 PNA에 대한 논문은 현재까지 없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BMS와 올해 10월 24일에 계약할 수 있게 되었다.

기술 및 특허 실사, 주요한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등은 자체적으로 진행하였고, 계약서의 검토를 위해서는 미국의 기술이전 전문변호사를 고용하였다.  기술이전 전문변호사는 Foley Hoag이라는 미국 법률회사에서 생명과학 분야를 총괄하는 Hemmie Chang이라는 분을 채용하였는데, 마지막 계약서 협상 단계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필자도 어느정도 경험이 있지만, 이러한 라이센스 전문 변호사 (licensing lawyer) 들은 다양한 계약 상황들에 대해 법률자문하면서 축적된 경험이나 노하우를 제공해 주었다.

BMS와의 계약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오랬동안 구축된 네트워크가 많이 도움이 되었다.  협상 실무 담당자는 필자의 친구와는 시애틀에 살 당시 옆집에서 살던 사람이었고, 사업개발 부사장은 필자가 LG에 있을 당시 Factive를 기술이전했던 SmithKline Beecham 출신이었고 또 같이 알고 있던 사람들이 많아서 협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주변적 요소보다, 기술이전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은 전임상 동물모델에서 약효가 입증된 고유한 과학 (novel science)이다.  올리패스 연구진들이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만들어낸 과학적 자료 하나하나들이 그 만큼 큰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필자나 주변 다른 사람들의 약간의 도움으로 의미 있는 계약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Business follows science^^

필자가 알기로는 올리패스-BMS 계약은 몇가지 측면에서 주목할만 하다.

첫째,  기반기술(platform technology)에 근거한 다국적제약회사와의 계약이라는 점이다. 그 동안 국내 제약/바이오 – 다국적제약사와의 계약들이 특정화합물들에 대한 계약이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 임상단계에서 기술이전이 되었다. 이에 비해 올리패스의 기술은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되는 기반기술이어서 전임상 전단계에서 계약할 수 있었다.

둘째, 기반기술 전체를 기술이전한 것이 아니고 특정갯수의 표적유전자에 대한 활용만 독점권을 준것이기에 다른 회사들과 비슷한 형태의 계약을 계속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째,  기존 기술을 응용한 me-too 나 개선신약이 아닌 완전히 전세계에 유일한 과학 (novel science)로 일궈낸 기술이전이다.

12월 초에 첫 JRC (Joint Research Committee)를 진행하면서 작은 국내의 바이오텍 회사가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일하는 모습과 시스템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히 올리패스의 역량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한 기업이 성장의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 급격히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 참여해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더 행복한 일이다. 이제 시작한 올리패스의 변형핵산 기반 PNA 기술이 BMS와의 계약을 통해 한단계 성장하면서, 한국 바이오 산업의 발전에 새로운 사례로 기여하길 바라며 글을 맺고자 한다.


[첨부 1. 보도자료]

OliPass announces a worldwide discovery alliance with Bristol-Myers Squibb for PNA based therapeutics

OliPass, a privately held biopharmaceutical company focused on developing antisense medicines based on peptide nucleic acid (PNA) technology, today announced a worldwide strategic alliance with Bristol-Myers Squibb Company to discover and develop therapeutics against multiple targets using OliPass’ technology platform.

Under the terms of the agreement, BMS will make an up-front payment and will provide certain research support payments to continue development of the technology. OliPass will be eligible to receive additional payments upon completion of certain objectives.

In addition, OliPass will be eligible to receive development milestones and royalties on the sales of each product licensed to BMS under the Agreement as well as other milestones based on the level of licensed product sales.

“We are thrilled to announce our first collaboration with a major multi-national pharmaceutical company,” said Dr. Shin Chung, founder and chief executive officer of OliPass. “This strategic alliance with Bristol-Myers Squibb demonstrates that our innovative PNA platform has the potential to generate novel antisense therapeutics.  We look forward to collaborating with Bristol-Myers Squibb to validate our platform and advance our unique PNA-based compounds into development.”

미국 생명과학 업계 VC의 각광받는 모델 EIR

오늘 여러 뉴스들에서 Atlas Venture가 주도되어 $17백만불 시리즈 A를 마친  Quartet Medicine이라는 회사가 주목받고 있다.

회사를 간략히 파악해 보니 이렇다.

  • 회사명: Quartet Medicine (미국 보스톤 소재)
  • 설립: 2013년 말
  • 홈페이지: http://www.quartetmedicine.com (그냥 초기 화면 한페이지 밖에 없다)
  • 질환분야: BH4 (tetrahydrobiopterin, BH4)조절을 통한 만성통증과 염증분야 치료제
  • 개발단계: 전임상 전단계
  • 대표이사: Kevin Pojasek  (아래 참고)
  • 이사회의장 : Bruce Booth

FierceBiotech에서는 Atlas가 투자하는 회사에 Pfizer와 Novartis가 각각의 Corporate VC를 통해 같이 투자한다는데 촛점을 맞춘 제목이다.

Pfizer, Novartis chip in on $17M round for an Atlas upstart focused on pain 화이자, 노바티스.. 아틀라스의 통증분야 전문 신생바이오 벤처의 $17백만불 자금조달에 참여하다.

하지만 회사의 보도자료를 보면 주인공은 Atlas Venture이다.

Quartet Medicine Launches with $17 Million Series A Financing  쿼텟 메디신 $17백만불 시리즈  A 자금과 함께 출발

Company to explore broad applications for modulators of tetrahydrobiopterin (BH4) synthesis in the treatment of chronic pain and inflammation   회사는 BH4 조절제를 만성통증과 염증분야에 다양하게 응용하고자 한다. 

 

몇가지를 종합해서 보면 이야기는 이렇게 된다.

 

Atlas Venture의EIR (Entrepreneur-in-residence, 거주창업자)로 있던 케빈 포자섹 박사 (Dr. Keven Pojasek)은 2013년 말경에 통증분야의 전문가 2명과 함께 Quartet Medicine이라는 회사를 설립한다.

여기서 EIR (Entrepreneur-in-residence, 거주창업자)는 미국 VC업계에서 꽤나 잘 정착된 제도인데, 주로 과학적 전문성이 있고, 자신의 새로운 벤처를 하려는 사람이 특정 VC와 협력하는 형태이다. 구체적인 예는 필자가 전에 썼던 “80조짜리 바이오벤처가 1인 회사에게 기술이전을?…” 을 한번 참고하면 좋다.

Kevin-Pojasek-Headshot-200x2402Kevin is president, chief operating officer, and co-founder of Quartet Medicine and chief operating officer of Annovation Biopharma. Prior to joining Atlas, Kevin spent ten years in executive leadership and research and development roles in venture-backed startups, most recently serving as vice president of corporate development at Kala Pharmaceuticals.

Kevin 과 함께 회사의 공동설립자로 참여한 사람은 두명으로 아래와 같다.

  • Clifford Woolf, MD, Harvard Medical School and Boston Children’s Hospital
  • Kai John, Ecole Polytechnique, Federale de Lausanne

그래서 회사 홈페이지에는 아래와 같이 소개되어 있다.

Quartet was founded by scientists at Boston Children’s Hospital and École Polytechnique Fédérale de Lausanne (EPFL) in Switzerland in conjunction with Atlas Venture.

퀘텟은 보스톤소아병원과 스위스 EPFL 과학작들이 Atlas Venture와 협력해서 설립되었다.

그래서 회사의 이사회 의장 (우리로 하면 보통 회장 Chairperson으로 번역하지만, 어감은 국내와는 좀 다르다)이  Atlas Ventue의 스타 벤처캐피탈리스트인 Bruce Booth가 맡고 있는 것이다.

 

Atlas Venture는 EIR 제도를 통해서 이번 주에만 4개의 회사의 출범 (설립이라는 개념보다는 자금조달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시켰다.

우넘 Unum : Antibody-Coupled T cell Receptor (ACTR) 기술을 이용한 세포기반 면역항암 요법.

자세한 내용은 ” 면역항암분야(Immuno-Oncology) 개요와 관전포인트들(7)” 을 참고. Fierce Biotech의 관련뉴스는 여기

레이즈 Raze : 세포의 동화작용(anabolic pathway)를 조절하여 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 2013년말에 설립됨. 최근 $24백만불을 모으는데, Atlas Venture가 주도하였고,  Novartis, MPM Capital Management, MS Ventures, Partners Innovation Fund, Astellas Venture Management 가 투자에 참여함.  이 회사는  Atlas Venture의 EIR이던 Adam Friedman (이 사람의 경력은 LinkedIn을 참고) 이 창업을 주도. 자세한 내용은 FierceBiotech의 뉴스 (여기)를 참고.

바이씨클(자전거) Bicycle : bicycle peptide drug conjugate (자전거펩타이드 약물 중합체) 기술을 이용하여 항체보다 100배 작은 크기로 항체와 유사한 결합력과 특이성으로 약물을 전달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scientific founder 가 Sir Greg Winter 그렉 윈터 경으로 Cambridge Antibody Technology (아스트라제네카에 인수), Domantis(GlaxoSmithKline에 인수) 등을 설립한 사람이다.  Atlas가 주도하고 Novartis Ventue Fund, GlaxoSmithKline의 SR One 그리고 일본제약사의 VC인 Astellas Venture Management가 총 $32백만불 자금조달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FierceBiotech의 뉴스 (여기)를 참고.

이렇듯  Atlas Venture는 회사 내의 정직원에 해당하는 Venture capitalist 들 숫자만큼의 Venture Partners/EIR들이 함께 일하면서 아래와 같은 특징적 투자모델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IR  들의 경력은 여기를 보면 대략 짐작이 감.

  • 기획 창업 [EIR들과 협력하여 유망 분야를 선도하는 과학자들을 모아 회사를 설립한다.

[우리나라 부동산업계의 “기획부동산”을 생각하면 쉬울 듯… 주제 잡고, 선수들 모으고, 자금 setting하고..]

  • 설립 후 준비 작업을 거쳐서 다른  VC들을 동참시켜서 Series A를 해서 본격적인 회사 연구개발을 한다
  • EIR이 나중에 회사의 대표가 되거나 Atlas의 Venture Partner가 되어 해당 회사로부터 나오는 수익을 공유한다.
  • 대부분의 경우 설립한 회사들은 virtual 혹은 lean organization으로 운영한다.

 

미국 VC들도 2000년초반까지는 창업자들이 회사를 설립한 후 투자를 검토하는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꽤 많은 회사들이 설립시부터 깊이 관여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바로 이런 흐름을 주고 하고 있는 VC가 Atlas이다. 물론 The Third Rock  같은 곳도 비슷하게 주도하고 있다.

이런 모델은 사실 VC들 뿐만 아니라 VC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과학적으로 깊이가 있으면서 창업, 혹은 바이오텍 운영의 know-how가 있는 기업가 정신 충만한 EIR들 없으면 안된다. EIR들은 대부분 제약/바이오 출신들이다.

국내  VC업계와 제약/바이오 업계가 아직은 경험을 축적해 가는 과정이기에 당당은 어런 모델이 쉽지 않겠지만,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이러한 VC-EIR의 협력 모델이 나올 것이라 예측해 본다.